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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ada Life/daily life

아주 오랜만에 남기는 캐나다 생활+NAIT college 후기

by N_oh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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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_oh입니다.

벌써 캐나다에 온 지 2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답니다.

그동안 생활이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는 글을 제대로 남기지를 않았는데요.

이제 다시 열심히 블로그를 해보려고 합니다.


1. 캐나다 생활

 

*에드먼턴은 실제로 영하 35도 이상 떨어질 때가 있다. 그러나 길어야 일주일이다

설마 설마 했었는데 첫 해는 실제로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떨어졌었고 두 번째 겨울에는 영하 35도까지 떨어졌었다.

그래도 버틸 수 있었던 게 오히려 기온이 많이 낮으니 사람들이 더 대비를 잘해서 춥다는 느낌이 덜 했다.

아무래도 저렇게 기온이 떨어질 때는 바람이 덜 불어서 조금 덜 추운 느낌?

 

오히려 영하 1도~영상 0도가 더 춥다. 바람이 미친 듯이 분다...

 

*마트 순회는 기본이다.

한국 식품들이 로컬 마트에도 많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세세한 부분들은 다 한인마트를 가야 한다.

혼자 살기 때문에 조금만 살 때는 로컬 마트 - 근데 로컬 마트도 행사 상품 찾아서 돌아다니다 보면 로컬 마트만 2-3곳을 간다.

기본 생필품(ex 휴지, 세제 etc)을 대량으로 살 때는 코스트코...

 

차 없는 뚜벅이는 마트 다니느라 하루가 다 간다...

 

*다운타운이 더 위험한 동네이다.

정말 신기한 게 에드먼턴은 다운타운이 오히려 죽은 곳이다.

다운타운에 마약+노숙자 콤보로 밤에는 절대 다닐 수가 없다.

왜 한국인이 사는 지역이 안전한 지역인지 알 것 같다. 

(일반적으로 에드먼턴은 코로나 스테이션 남쪽으로 안전한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긴 지하철 역 들어온다고 하면 땅값 떨어진다고 더 싫어한다.

그 지하철역이 노숙자들 집결지가 되니깐...

 

*캐나다 인도천국이다.

정말 많다. 인도사람...

여기가 인도인지 캐나다인지 모를 정도다.

 

 

2. NAIT college 후기

 

NAIT college 결론부터 말하자면 비추다.

(개인적인 생각이며, 다른 과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과제빵은 별로다.)

 

*학교가 학생들을 호구로 생각한다.

모든 걸 처리할 때 전부다 돈이다. 가난한 유학생은 정말 충격받을 일이 많았다.

(입학식날 과자를 주는데 사회자가 말하길 NAIT에서 너희에게 주는 마지막 무료야~라고 했는데 진짜였다.)

 

입학하고 기본물품 사는데만 100만 원이 들었다.

참고로 난 교재를 하나도 안 샀다. 수업시간에 교재 하나도 안 썼다. (한 학기당 교재비만 수십만 원이다)

교수들은 책이 정말 좋다고 사라고 하지만... 책도 정말 비싸고 어떤 교재는 마지막 클래스에 딱 한번 펼쳐봤다.

그것도 교수 책으로 사진만 찍고 덮었다. 근데 정작 필요했던 교재는 딱 한 권뿐!

 

목욕탕 락커 같이 생긴 (미드에 나오는 고등학생들이 쓰는 락커) , 일 년 빌리는데 63달러다.

유니폼을 입어야 하는 과 특성상 교수가 무조건 빌리라고 한다.

난 또 학교에서 공짜로 내주는 줄 알았다.

(교수들이 너무 당당하게 빌리라고 해서....)

 

이렇게 자잘하게 돈 나갈 일이 계속 있다.

학교는 절대 손해보지 않는 기업이었다.

 

*수업 코스가 별로다.

그래서 우리 아래 학년부터 수업 내용을 바꿨다. 그래도 별로인 거 같다.

 

과거 1년짜리 코스를 억지로 2년 코스로 변경하면서 생긴 부작용들이 가득했다.

수업 구성이 너무 급박하게 돌아가는 느낌이 강했다. 일 학년이지만 과도하게 요구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다.

일 학년도 안 끝난 시점에 우리는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어야 했고,

2-1학기가 끝나기도 전에 학교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팔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내야 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전부 다 우리 아래 학년부터 바뀌었다.

 

2학년 수업은 그냥 정말 학교 내 레스토랑에서 무료 봉사만 했다.

(학교는 실제 레스토랑 경험이라고 하지만,,,,결론은 밤 9시까지 레스토랑에서 무료 자원봉사만 했을 뿐이다)

2학년이 시작되고 얼마 되지 않아 과친구들 전부 이런 식의 코스였으면 학교로 돌아오지 않는 게 나았을 거라고 후회했다.

PGWP를 받아야 하는 나는 울며 겨자 먹기로 학교로 돌아갔지만, 친구들은 캘거리 SAIT college의 클래스와 비교를 엄청했었다.

이게 2년 코스로 급하게 늘린 부작용이었다. 억지로 코스는 늘려야겠는데 어떻게 할지 모르니 그냥 학교 내 레스토랑 안에서 실습하는 걸 넣은 거 같다.

4개월 코스 중 2달을 매일밤 9시 넘어서 끝나는 무료봉사를 하다 보면 현타가 제대로 온다.

가뜩이나 NAIT는 안전한 지역에 있지도 않은데 밤 10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에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려면 정말 공포스러웠다.

 

교수들에 대해 할 말도 많지만.... 할말하않이다.

교수진들 중 정말 좋은 사람은 30%도 안된다. 실력은 있겠지만, 인성이 안되거나, 인종차별주의자도 있다^^

 

참고로 2년 동안 학교 실습실과 레스토랑에서 무료봉사 엄청했지만, 내가 만들었던 제품을 학교에서 공짜로 준 적은 열 손가락 안으로 꼽을 수 있다. 2년 동안 등록금만 오천만 원을 넘게 냈는데 학교는 나에게 빵 한조각도 무료로 주려고 하지 않았다.

 

*졸업도 다 돈이다.

 

졸업식 참석을 위해서는 사전 등록을 해야 한다.

그리고 안내가 나온다. 졸업가운과 학사모 필수 구매라고...

이것만 60달러다. 평생 한번 입을 졸업가운과 학사모 강매하는 학교다

(다른 대학 다니는 친구들이 다들 놀란다. 그걸 왜 사냐고?! 나도 알고 싶다 왜 사야 하는지)

 

그리고 졸업사진 찍기.

졸업사진 찍는 스튜디오 예약비만 37달러이다.

참고로 아직 인화 안 했는데 인화비는 따로다...

 

계속 돈 나갈 일만 있는 NAIT college.... 이젠 해탈했다.

NAIT는 정말 하나의 기업이다. 수업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

그래서 하나하나 수익을 얻기 위해 학생들의 지갑을 쥐어짜는,,,

 

결론은 SAIT 가세요^^

 

※개인적인 의견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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