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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Life/놀고 살기

태국 방콕 여행3일차 (Feat. 미친듯이 바쁜 하루)

by N_oh 2023.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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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N_oh입니다.

너무나도 늦어버린 태국 방콕 여행 3일 차의 후기랍니다.

벌써 다녀온 지 7개월이 다되어가는데 이제야 3일 차를 작성한다니 저의 게으름에 정말 스스로 놀랄 따름이랍니다.

가계부를 미리 다 작성해 둬서 세세하지는 않지만 가장 기억에 남았던 점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가볍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방콕 여행 3일차


1. 짜뚜짝 시장

방콕 짜뚜짝 시장

태국의 대표적인 시장으로 소매는 주말에만 열리는 시장입니다. (도매는 금요일에도 열리는 걸로 알고 있지만, 모든 상점이 다 열리는 날은 주말이랍니다. 토, 일 09:00부터 운영하는 시장으로 깜팽펫역 2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있는 시장이랍니다. 수백 개의 상점이 모여 있는 전통시장으로 다양한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시장이랍니다. 살려는 물건들을 대략 정리 및 위치를 꼭! 확인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코로나 전후로 가게의 대략적인 위치들이 바뀌었기 때문에 잘 찾아보셔야 한답니다. 저는 시간관계상 어머니와 이모들의 요구사항인 우드제품만 구매하러 9시 오픈에 맞춰서 방문을 했답니다. 하지만 9시 오픈런을 해봤자 소용이 없었답니다. 상점들의 대부분이 문을 여는 시간은 10시 이후였고, 11시가 되어서야 전체적으로 오픈한 느낌이었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너무 일찍 방문하는 건 비추입니다. 여유 있게 11시 전후로 방문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골목골목 엄청 헷갈리기 때문에 사진 찍기와 방향을 꼭! 기억해 주세요.

방콕 여행_짜뚜짝 시장
방콕 여행_짜뚜짝 시장
방콕 여행_짜뚜짝 시장

저는 짜뚜짝 시장에서 우드식기류와 가죽여권케이스를 만들었답니다. 

코로나 이후로 여권케이스 만드는 가격이 올랐더라고요.

1개 69밧으로 5개 구매 시 1개 무료해서 총 6개 345밧에 구매를 했답니다.

색상과 디자인 고르기에 애먹었지만, 그래도 예쁜걸 많이 추천해 주셔서 가족 선물로 만들어왔답니다.

 

2. 센트럴라마9 

제가 센트럴라마9를 방문한 단 한 가지의 이유는 바로바로 마사지입니다. 태국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많이 봤었던 유투버인 "방콕새댁"님이 추천해 주신 마사지샵이 바로 센트럴라마9 지하에 있답니다. 현지 거주하시던 분이 추천한 마사지샵으로 가장 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정말 대만족 한 곳이랍니다.

방콕 여행_센트럴라마9
방콕 여행_센트럴라마9

그 전날 너무 격한 마사지를 받다 보니 전신마사지는 받고 싶지가 않았었는데요. 하지만 오전부터 짜뚜짝시장을 다녀와서 너무 지쳤던 상태라서 발마사지만이라도 받으려고 방문을 했답니다. 1시간 반 발마사지에 300밧으로 가성비도 있는 마사지샵인데 정말 시원하게 잘 받았답니다. 왜 처음부터 이곳으로 가지 않았는지 후회를 한 곳이었답니다. 방콕에 다시 가게 된다면 꼭! 다시 들리고 싶은 마사지샵이랍니다.

 

3. 쏨뿐시푸드

방콕 맛집 중 가장 먼저 나오는 곳 중 한 곳인 쏨뿐시푸드입니다. 이번 여행 중 대부분을 푸드코에서 간단하게 먹었는데, 그래도 태국 여행 기념으로 제대로 된 레스토랑에 방문하여 밥을 먹어보고 싶어 방문하였답니다. (사실은 마하나콘 전망대로 천천히 걸어가는 도중에 보니 쏨뿐시푸드 본점이 있길래 급 방문하였답니다.)

태국 여행3일차_쏨분씨푸드
태국 여행3일차_쏨분씨푸드

미슐랭가이드에 계속 선정되고 있는 맛집으로 푸팟퐁카레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다양한 메뉴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혼자 방문하여 푸팟퐁카레(540밧)와 밥(30밧)을 주문했답니다. 게살이 전부 발라져서 먹기 편한고 맛있는 카레였지만 파가 너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웠답니다. 1인용 음식이 없어서 혼자 방문한 저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운 양이었답니다. 일몰 전 마하나콘 입장을 하기 위해 급하게 먹다 보니 맛을 느끼기보다는 경험해 보는 걸로 만족했답니다.

 

맛은 있지만, 혼자 가서 아쉬웠던 쏨분시푸드랍니다. 그리고 계산서를 받았을 때 부가세가 따로 있어서 조금 당황했답니다.

방콕에 다시 방문할 때 재방문은 하지 않을 것 같답니다. (급하게 먹고 체해서 전부 다 토했답니다. 저에게는 안타까운 경험으로 남은 쏨분시푸드입니다.)

 

4. 마하나콘 전망대

저는 여행을 갔을 때는 꼭 가장 높은 꼭대기를 올라가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전망대 올라가는 걸 정말 좋아한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서 전체를 조망하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꼭 올라가는 편인데, 이번에도 그래서 마하나콘 전망대에 방문하였답니다. 일몰 전 올라가서 일몰 후 야경을 보고 오면 최고인 야경 맛집 마하나콘 전망대랍니다.

https://www.klook.com/ko/activity/16870-king-power-mahanakhon-skywalk-ticket-bangkok/

 

저는 클룩 사이트를 통해서 입장 티켓을 구매했답니다. 사전입장권 구매자는 구매처에서 확인하는 줄이 다르니 꼭! 직원에게 물어보셔서 우선 확인을 받으세요. 입장권 구매를 위해 정말 긴 줄이 있지만, 사전 구매자의 경우 확인만 하면 되므로, 얼른 확인받고 일몰 전에 올라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태국 여행3일차_마하나콘 전망대

고속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bar와 함께 노란 의자가 놓인 계단이 있답니다. 계단에 앉아서 야경을 보면 정말 좋답니다. bar의 빈 자릴 잡기는 조금 힘들기 때문에 저는 그냥 계단에 앉아서 해지는 걸 보는 것으로 만족했답니다.

 

마하나콘 전망대에 유리로 된 부분이 있는데요. 초고층에 있는 유리전망대는 정말 아찔했습니다. 유리전망대에 가고 싶으면 핸드폰을 할 수 없고 신발 위에 덧신을 신어야 한답니다. 고소공포증을 이겨내고 한번 도전을 해보고 싶었지만, 결국 실패했답니다. 비록 저는 실패했지만, 한번 도전해 보길 추천드립니다.

 

5. 아이콘시암

아이콘시암 가는 방법 중에 제일 매력적인 방법이 바로 무료 수상셔틀배를 타는 거랍니다. 마하나콘 전망대에서 나와 사판탁신역으로 가면 무료 수상셔틀배를 탈 수 있답니다. 사판탁신역에서 셔틀 표지판을 보고 쭉! 따라가면 되는데 무조건 맨 마지막 배 타는 곳으로 가면 된답니다. 그 전의 배는 무료 셔틀이 아닌 유료 수상 배들이랍니다. 꼭꼭! 마지막 선착장으로 가세요.

태국 여행3일차_아이콘시암

사판탁신역에서 무료 수상배를 타고 가서 내리면 아이콘시암이 있답니다. 원래 저의 계획은 아이콘시암 안에 있는 쑥시암에서 간식거리를 대량 구매하는 거였답니다. (길거리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애석하게도 밖에서는 잘 사 먹지를 못했답니다. 그래서 꼭 쑥시암에서라도 길거리 간식을 먹어보고 싶었답니다.) 대표 간식인 로띠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저는 쏨분시푸드에서 먹은 음식에 거나하게 체해서 모든 걸 다 올려버리고 헤롱헤롱한 정신이었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 보니 실수를 많이 했는데요. 아이콘 시암은 저녁에 분수쇼를 한답니다. 두바이 분수쇼 업체가 만들었다고 해서 정말 기대하고 갔는데, 컨디션 난조로 제대로 보지를 못했답니다. 시간도 제대로 보지를 못해 분수쇼 앞이 아닌 아이콘시암 위층 테라스에서 구경을 했답니다. 맨 앞자리에 앉아서 제대로 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고, 웅장하기보다는 아담한 분수쇼였답니다.

 

오히려 제가 더 만족했던 점은 다시 무료 수상셔틀 배를 타고 가려던 때 우연하게 본 불꽃놀이였답니다. 짜오프라야강에는 많은 유람선과 배들이 지나다니는 데 마침 사판탁신역으로 가는 셔틀수상배를 기다리는 동안 10분 넘게 불꽃놀이를 볼 수 있었답니다. 컨디션이 나빠 오후 일정을 망친 거 같아 아쉬웠는데 불꽃놀이를 보면서 기분도 많이 좋아졌답니다.

 

6. 공항

저는 마카산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 갔답니다. 첫날 방콕 도착했을 때 지하철이 끊기고 십 분 뒤에 도착을 해서 아쉽게도 지하철을 이용하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마카산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 향했답니다. 하지만 대량으로 늘어난 짐으로 조금 힘들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막히지 않고 제시간에 도착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방콕여행3일차_공항

방콕 공항에서 신기한 경험을 하나 했답니다. 이날 한국 아이돌이 돌아가는 날이었는지 정말 많은 팬들이 공항에 방문을 했더라고요. 실제로 누구인지를 보지는 못했지만 옆에서 하는 말을 듣기로는 엑소의 한 멤버라고 하더라고요. 한국에서도 보지 못하는 아이돌을 방콕 공항에서 볼 수 있을 뻔했던 재미난 경험이었답니다.

방콕여행3일차_공항

방콕 공항 출국 검사 시에 귀찮았던 점은 보조배터리를 가방에서 꺼내서 다 확인을 한다는 점이었답니다. 저는 보조배터리를 2개 가지고 있었는데 두 개 다 모두 꺼내 확인을 받아야 했답니다. 

 

방콕 공항 면세는 11시 넘어서도 다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요. 저는 여기서 택스 환급을 받고 받은 돈으로 쌤쏭(술/170밧)과 건조쏨땀 2개(260밧)를 구매했답니다. 건조쏨땀은 쇼핑몰에서 구매하려고 했었지만, 솔드아웃으로 아쉽게 구매를 못했었는데요. 다행히 면세구역에 있어 구매를 해왔답니다. 

 

(참고로 건조식품의 경우 국내반입 허용해도 문제없답니다.)

이렇게 마지막까지 알차게 쇼핑을 하고 돌아온 방콕 여행기였답니다.

벌써 다녀온 지 7개월이 되었지만, 언제든 다시 가고 싶어서 계속 방콕 항공권을 찾아보고 있는 N_oh랍니다.

언제 다시 방문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다시 가고 싶은 여행지에 3순위 안에 손꼽히는 여행지가 바로 방콕입니다.

길고 길었던 저의 방콕 여행 후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태국 방콕 여행 3일 차 경비 정리

요일 방콕 여행♥ 금액 비고
10월 01일
펫차부리역 - 캄펭펫역 35밧 짜뚜짝시장
우드 식기 360밧 기념품(수저+작은 쟁반)
우드 식기 500밧 기념품(쟁반2개)
여권케이스 345밧 1개 69밧 (5개 구매 시 1개 무료)
캄펭펫역 - 펫차부리역 35밧  
메트로마켓 아마존커피 60밧  
펫차부리역 - 빠라렘9역 17밧  
마사지 300밧 발마사지 90분 ->굿굿
빠라렘9역 - 삼얀역 31밧  
세븐일레븐 6밧 생수
쏨뿐씨푸드 610밧 커리540밧+밥30밧+부가세
총놈신역 - 사판탁신역 26밧  
사판탁신역 - 살라댕역 30밧  
시롬역 - 펫차부리역 26밧  
세븐일레븐 9밧 생수
마카산역 - 공항 35밧 공항철도
Tax refund   와코루속옷/고메마켓 2장 각각 80밧 ->160밧
면세점 470밧 술(쌤쏭 170밧)+건조쏨땀2개(260밧)+생수(40밧)
Total 2895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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