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_oh입니다.
오늘은 회사 부장님 강추 15년 단골 아이가 돈가스 후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부장님이 자녀들 어렸을 때부터 항상 가던 곳으로 꼭 직원들과 함께 점심 먹고 싶은 맛집 1순위로 꼽으셨던 곳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초등학생 입맛이 저를 배려해 주신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부장님!!)
내돈내산은 아닌 법카로 먹은 회장님 찬스랍니다.
아이가 돈가스
경기 양주시 백석읍 권율로 1103
031-877-7892
월~금 11:00 - 21:00
회사 사무실에서 30분을 달려 도착한 아이가 돈가스! 아이가 돈가스의 외관을 처음 봤을 때 느꼈던 점은 어릴 적 부모님 따라갔던 유원지 주변 맛집이었습니다. 정말 부장님이 자녀들이 어릴 때부터 갔었다던 말이 이해가 되는 외관이었습니다. 건물 앞에 주차장이 넓게 있어서, 10대 이상 주차 가능했답니다. 운전 없이 가기에는 애매한 위치라서 주차장이 넓게 있는 것 같았답니다.
돈가스만 파는 집으로 알고 갔는데, 입고요 계단에 큼지막하게 적혀 있더라고요. 스파게티! 돈가스를 먹기 위해 왔지만 적혀 있으니 둘 다 먹고 가는 걸로 결정했답니다.
매장 내부는 생각했던 것보다 넓었답니다. 약 20 테이블 이상이 있어, 어디든 편하게 앉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11시 40분쯤 도착했었는데 이미 두세 팀이 계셨었답니다. 그리고 정말 오래된 맛집이구나를 인테리어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먹는 와중에도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셨었고,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매장의 절반 이상은 자리가 찼었답니다. 손님들 연령대도 정말 다양했던 게, 젊은 친구들부터 4-50대의 중년분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들이 들어와서 단골이 있는 오래된 맛집이라는 느낌이 강했었답니다. 남녀 각각의 화장실이 있었고, 내부도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답니다. (저는 음식점에서 남녀공용화장실을 운영하면, 부담스러워서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제일 중요한 메뉴판! 음식점을 갈 때마다 항상 고민한답니다. 어떻게 찍어야 잘 찍을 수 있을까. 하지만 이번에도 그림자가 졌네요. 메뉴는 전체적으로 비싸지 않은 편이랍니다. (요즘 전반적인 물가를 생각하면 싸다고 생각될 정도) 거기다 메뉴판에 모두 사진으로 되어있어서 메뉴 고를 때 사진을 보고 고르면 돼서 간편했었답니다.
고민 고민하면서 골랐던 제 메뉴는 치즈돈가스입니다. 왕돈가스랑 치즈돈가스 중에 계속 고민했었는데 오늘은 치즈돈가스로! 수프도 옛날 수프 스타일로 후추 팍팍 뿌려서 호로록하니 참 맛있었답니다. 아.... 그런데 치즈돈가스에 치즈가 너무 많더라고요. 저는 일반적인 치즈돈가스의 치즈 양을 생각해서 치즈돈가스를 시켰었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많은 치즈 양으로 먹다 보니 좀 느끼했었습니다. (원래 개인적으로 치즈를 잘 먹는 편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이랑 비교해도 느끼한 걸 더 잘 못 먹는 편이랍니다.) 열심히 깍두기와 피클을 함께 먹었었답니다. 느끼한 걸 좋아하시는 분은 정말 좋아하실 거 같아요. 치즈가 폭탄으로 들어가 있었답니다.
이건 정말로 유니크한 메뉴였던 해물찜 돈가스! 과장님의 도전으로 인증숏으로 후다닥 찍을 수 있었답니다. 돈가스 위에 해물찜이 올라간걸 처음 봐서 너무 신기했었답니다. 매콤한 해물찜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돈가스의 맛을 중화시켜 줘서 조화롭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맵 찔이인 저에게는 조금 많이 매웠답니다) 스파게티는 까르보나라와 크림 파스타를 시켰었는데 제 입맛에는 크림 파스타가 더 맛있었습니다. 정말 계란으로 만든 까르보나라 파스타는 오랜만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계란 노른자 안 익으면 못 먹어서 까르보나라가 제 입맛에 맞지를 않았답니다.)
파스타는 전체적으로 평범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특별함보다는 정겨운 느낌이 강한 스파게티 메뉴들이었습니다. 저희 팀원들이 시킨 스페셜정식, 왕돈가스, 해물찜돈가스, 치즈가스 모든 메뉴에 다들 만족하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30대부터 50대까지 전부 만족한 맛집이었습니다. 아마 저희 팀은 시간이 생기면 또 방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가 돈가스 총평
주차 10대 이상 가능, 약 20 테이블 이상 보유, 오래된 단골이 많아 보였던 집, 비싸지 않고 다양한 메뉴를 먹는 게 가능
양이 많아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음,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끼고 싶고 맛있는 옛날 스타일의 돈가스를 먹고 싶은 사람에게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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