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N_oh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줄 서서 먹고 싶어 하지만, 제게는 나쁜 기억만을 남긴 꾸띠 자르당 후기를 가지고 왔답니다. 제 카드가 아닌 이모부 카드로 먹은 이모부 돈 이모부 산 후기랍니다.
꾸띠 자르당
서울 용산구 보광로 120
꾸띠 자르당은 프랑스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프랑스 요리 전문점이랍니다. 사촌 동생이 지난번부터 가보고 싶었지만
방송 촬영으로 인해 한 번 거절당한 후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화사한 간판이 맞아주는 꾸띠 자르당, 이때까지만 해도 너무나 해맑았던 동생의 뒷모습이랍니다.
저희는 꾸띠 자르당 오픈 시간인 11시 30분 전에 도착을 했었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앉아계셨답니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오픈런으로 오시는 손님이 정말 많았습니다.
꾸띠 자르당의 메인이라고 볼 수 있는 외부 공간으로 여기에도 많은 좌석이 있었는데 예약을 하지 않으면 앉을 수가 없답니다. 외부에 앉고 싶으신 분은 꼭!!!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자리가 겨우 나더라도 구석의 작은 좌석에 겨우 앉을 수 있습니다. 예약하지 않으면 실내 좌석으로 안내받는답니다.
사장, 직원분 모두 외국인이었는데, 한국어에 능숙한 직원도 있지만 못하는 분도 있었습니다. 결국 답답해서 내가 초등학생 영어라도 하게 만드는 곳이랍니다.
오픈런해서 손님이 덜 계실 때 그나마 찍을 수 있었던 메인 분수로 외부 공간 가운데에 있어, 꾸띠 자르당의 시그니쳐랍니다. 날씨 좋은 이 시기에 정말 분위기 있게 머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오늘의 수프, 라자냐, 양갈비 스테이크였습니다.
처음 식전 빵으로 크루아상을 받을 때만 해도 정말 기분이 좋았답니다. 버터 맛 가득한 크루아상을 먹으며, 직접 만드는 인상을 받아 크루아상만으로도 먹으러 오기 정말 충분한 곳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꾸띠 자르당을 비추하는 이유는 저 메뉴가 다 나오는데 얼마나 걸렸는지, 혹시 예상해 보시겠어요?
저 메뉴가 나오는데 걸린 총시간은 1시간 40분이었습니다. ktx시간으로 인해서 계속 시계를 보고 있었답니다. 하물며 오늘의 수프는 나오지도 않았어요. 라자냐는 주문한 지 40분 만에 나왔고요. 양갈비 스테이크는 주문한 지 한 시간 십분 만에 나오더라고요. 저 조그마한 양이 37,000원인 것도 약간 어이가 없었는데 대체 이걸 한 시간이나 걸려서 준비했다는 게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옆 테이블도 주문 취소하고 난리더라고요. 오늘의 수프가 하도 안 나와서 문의했더니 그제야 직원분이 아직 안 나왔어요? 이러는데 정말 화가 나더라고요. 그럼 오늘의 수프를 취소하고 디저트 치즈케이크라도 바로 가져다 달라했더니 직원분이 분명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20분 동안 감감무소식이었고, 대기줄이 줄줄이 늘어서도 직원은 세월아 네월아 테이블 정리만 하더라고요. 기다리다 지쳐 디저트 문의했더니 오늘 치즈케이크 안된다. 이게 한 시간 40분 동안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저희만 이랬으면 상관없었겠지만 여기저기서 취소 행렬로 그 와중에 손님은 계속 들어오는데 한 시간 이상 대기해야 한다고 안내만 하더라고요.
정작 계산할 때 보니 취소한 치즈케이크 가격 받으려고 하고 있고, 다른 대기 손님은 왜 좌석 준비 안 됐냐 싸우고 있었답니다. 이건 진짜 대응이 잘못되었던 게, 직원이 종이로 대기줄 받는걸 제가 앉아서 봤었는데 사장은 자기는 전자로만 대기받는다 내가 사장이다 싸우고만 있었답니다.
결국 저는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기다리다만 나온 꾸띠 자르당이었습니다.
꾸띠 자르당 후기
프랑스식 정원 분위기와 프랑스식 느긋한(2시간) 식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에게 추천
한국인은 속 터져서 못 먹고 취소하고 나올 곳
내 돈 주고는 다시는 안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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